이탈리야 성탄인사(김선호 선교사)
리철 2022-12-28 04:08:39 58



존경하는 윤종원 목사님, 

한국은 요즘 무척 추워지고 폭설까지 내렸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목사님 가정과 영천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주의 평안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와 가족은 지난 8월에 이탈리아에 돌아와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후 일상으로 돌아와 맡은 본분을 잘 감당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밀라노의 성도들은 주의 은혜와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영천교회 성도님들의 덕으로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때가 오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마음에 감사가 가득 채워집니다. 


올 해에 사진이나 동영상을 많이 찍지 않아서 보내드릴 만한 마땅한 것들이 없지만 


잠간 성도들을 찍은 영상이 있어 보내드립니다.  


한달 전 쯤 갑자기 찍은 영상이라 어수선하고 몇몇 성도들은 영상에 담지도 못했지만 ,  


목사님과 성도님들께서 보시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아뢰어 주신 기도의 열매’라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는,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돌아온 후에 젊은이들에 대한 마음이 간절해져서  


매주 대학을 출입하며 대학생들과 접촉을 가지곤 했습니다. 


(사실 믿음에 별관심 없는 유럽 젊은이들에게 다가가 복음 대화를 여는 것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제 육신 안에서는 길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적인 주님의 긍휼과 성도님들의 기도에 대한 주님의 응답으로,  


'한 사람 또 한 사람  말씀을 배우기로 한 학생들'이 몇몇 생겨났습니다. 


대다수의 배경은 어릴적 카톨릭교회 출입이 전부입니다. 


아직 믿음 안에 어리고 연약한 학생들이지만,  


그들을 통해 한 대학에  '성경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학에서 기도하면 할 수록, 


대학의 모임은 대학에서 대를 이어 흘러가게 해야한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대학의 젊은이들에겐 영적, 물질적 지원(투자)가 필요합니다.  


이곳 이탈리아의 대학은 동아리방이라는 것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모이는 예배장소는 대학과 거리가 있어 사용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대학근처에 작은 모임장소를 마련해 언제든 대학생들이 성경공부와 교제를 갖고,  


차와 커피도 마시며, 친구들도 데려올 수 있게하면 너무 좋겠다 생각합니다.  


간혹 필요하면 친교를 위해 한국식당에도 데려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밀라노의 성도들과 작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는 아직 한국의 CCC 같은 단체가 없습니다.  


있다면 카톨릭 사제가 사무실 하나를 대학에서 제공 받아 상담을 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경제 수도인 밀라노의 대학 안에,  


복음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자생적 모임이 형성되도록  


오늘 작은 씨를 뿌리는 일이 무척 중요하다 느껴집니다. 


 


목사님 그리고 영천교회 성도님들, 


사진 속에 보이는 어린 열매들로 함께 기뻐해주시고  또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 


하나님의 은혜가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영천교회 성도님들께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김선호 김탄야 김케빈 선교사 가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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